일레븐랩스 GenFM 써봤습니다. 구글 NotebookLM 이길 수 있을까? (솔직 후기)
"내 목소리로 팟캐스트를 만들어준다고?"
일레븐랩스의 야심작 GenFM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.
구글의 NotebookLM이 쏘아 올린 'AI 팟캐스트' 열풍에 도전장을 내민 건데요.
과연 일레븐랩스는 구글을 이길 수 있을까요?
일레븐랩스 연구소가 냉정하게 테스트해봤습니다.
안녕하세요. 일레븐랩스 연구소입니다. ⚡
요즘 AI 업계의 화두는 단연 '오디오 오버뷰(Audio Overview)'입니다.
텍스트만 던져주면 AI 두 명이서 수다를 떨며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술이죠.
구글 NotebookLM이 워낙 강력한 성능("어? 말 끊지 마!" 같은 리얼한 반응)을 보여줬기에,
오디오 명가 일레븐랩스의 반격이 기대됐는데요.
오늘 제가 직접 제 블로그 글을 넣고 돌려본 솔직한 후기를 가감 없이 공개합니다.
1. 기대 만발: 내 목소리로 라디오를?
일단 설정 기능은 일레븐랩스의 압승입니다. 구글은 목소리를 못 바꾸지만, 여기선 내 목소리(PVC)를 쓸 수 있거든요.
[▼ Projects → Create a podcast 진입]
저는 제 블로그의 '3사 비교 분석 글(11번)' URL을 넣고, 호스트와 게스트를 'KKC RADIO'와 'KKC Modern'으로 설정했습니다.
[▼ 팟캐스트 라인업: 호스트 David(구 KKC RADIO), 게스트 Dan(구 KKC Modern)]
2. 디테일 설정: PD가 되어 지시하다
Advanced Configuration에서 구체적인 지시도 내렸습니다.
"3사를 비교하되, 일레븐랩스가 자연스러움에서는 최고라는 걸 강조해 줘. 전문적인 테크 리뷰처럼 진행해."
여기까진 완벽했습니다. "일레븐랩스 가즈아!"를 외치며 Generate 버튼을 눌렀죠.
3. 결과물 공개: "음... 이건 좀..."
결과물이 나왔습니다. AI가 써준 대본을 한번 보시죠.
[▼ AI가 생성한 대본과 지문]
🎧 실제 결과물 들어보기 (GenFM)
(재생 버튼을 눌러보세요)
장점:
- "하... (한숨)" 같은 지문을 알아서 넣습니다.
- 내용 요약은 정확합니다. 제가 쓴 글의 핵심을 잘 파악했어요.
- V3(Alpha) 모델을 사용하다 보니 감정표현이 나쁘지 않게 나옵니다.
단점 (치명적):
1. 지문의 말투가 너무... 번역투입니다...!
"~라고 하네요.", "~인 것 같아요."
NotebookLM에서 보여줬던 그 '말 끊기', '겹쳐서 웃기', '리얼한 추임새'가 없습니다.
2. "숨 쉴 틈이 없다? (타이밍 문제)"
가장 아쉬운 건 대화 사이의 간격입니다. 사람이 대화할 땐 생각할 시간(텀)이 또는 추임새가 필요한데,
AI는 문장이 끝나자마자 0.1초 만에 바로 다음 사람이 훅 치고 들어옵니다.
아직 V3 Alpha 모델의 말끝 처리(Trailing off)가 자연스럽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 같네요. 듣다 보면 너무 부자연스럽습니다. 😅
4. 총평: 아직은 구글의 승리?
냉정하게 평가하자면, '대화의 자연스러움(Banter)' 측면에서는 아직 구글 NotebookLM이 한 수 위입니다.
일레븐랩스의 GenFM은 '정보 전달용 팟캐스트'로는 훌륭하지만, '리얼한 수다'를 기대했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.
💡 그럼 어떻게 써야 할까요?
- 초안용으로 쓰세요: 대본 뼈대 잡기엔 최고입니다.
- 수동 수정 필수: AI가 써준 대본에 "~했어", "진짜?", "대박!" 같은 구어체로 '티키타카'를 넣어 주면 퀄리티가 확 살아납니다.
마치며: 일레븐랩스, V3 정식 버전만 믿는다!
결국 관건은 '자연스러움'입니다. 지금 일레븐랩스가 준비 중인 V3 모델이 정식 출시되면, 텍스트에 [laugh], [sigh] 태그 없이도 문맥을 정확히 이해하여, 이 딱딱함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.
"일레븐랩스 형님들, 얼른 V3 정식 출시해 주세요.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..." 😵💫
그래도 내 목소리로 팟캐스트 초안을 만들어보고 싶다면?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.
다음엔 이 아쉬움을 달래줄 '구글(대본) + 일레븐랩스(목소리) 혼종 조합법'을 들고 오겠습니다. 기대해 주세요!